LH 전세임대 2순위 2년차 후기/매물찾기 꿀팁/절차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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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LH전세임대 2순위 당첨

당시 나는 지방에서 취업준비를 하며 상경 준비를 하던 취준생이었다. 서울에 올라갈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던 때에 친구가 LH정보를 알아줘서 공고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다가 봄 쯤에 신청을 했다. LH는 지원해주는 혜택이 다른 청년 대출 복지보다 훨씬 좋다. 서울은 1억 2천까지 대출이 나오면서 100% 대출까지 가능하다. 심지어 이자가 최대 2%밖에 안된다. 이런 어마어마한 혜택 때문인지 늘 지원자가 많고 일처리가 오래걸린다. 5월에 지원했고 9월에서야 당첨됐다고 연락이 왔다. 

 

문자와 관련 서류들이 담긴 메일이 온다.

 


집구하기 시작

당첨되면 바로 입주!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진짜 시작은 여기서부터다. 먼저, 집을 알아볼 6개월의 시간을 준다. LH 대출에 승인되기 위해서는 해당 집에 융자 즉, 빚이 없어야하며 있더라도 계약 전에 갚을 수 있어야한다. 이 외에도 깐깐한 제약 때문에 집주인들이 LH를 꺼려해 물량이 별로 없다곤 하지만 그걸 다 제치는 장점은 사기당할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것이다.

 

어쨌든, 나만 당첨된게 아니다 보니 그나마 있는 LH 가능한 집들도 조금만 괜찮으면 바로 계약 성사되버리기 일수였다. 눈에 쌍심지를 켜고 네이버 카페를 들락날락하다 좋은 매물이 보이면 일단 부동산에 연락해서 방보러간다고 예약해야한다.

 

도움이 많이 되었던 네이버카페(필수)

- 청년 주택 정보 카페

https://cafe.naver.com/lhuniv9

- 피태팬의 좋은방 구하기

https://cafe.naver.com/kig

직방, 다방 등 좋은 부동산 어플들도 LH 앞에선 무용지물이다. LH가능하다고 써붙인게 아닌이상 99%이상 LH를 말하자마자 문전박대를 당한다. 애초에 LH 가능하다고 써놓은 매물을 찾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권리분석

집을 정하고 가계약금을 넣었다면 이제 해당 집에 빚이 없는지, 근저당 등 권리 관계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다. 해당 절차는 보통 빠르면 하루 늦으면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그리고 보통 LH를 위주로 올리는 부동산은 LH 절차에 대해 빠삭하기 때문에 일처리가 훨씬 편해진다. 나의 경우도 그런 부동산이었고 알아서 일처리를 빠르게 해주셨다. (잘 모르는 부동산의 경우 본인이 해야할 수도 있다는 글도 봤다...)

 

권리분석 시 필요한 서류는 전세임대 지원신청서, 본인 주민등록등본, 본인 가족관계증명서(상세)이다. 추가로 해당하는 사람만 각종 자격증명서(수급자/차상위/한부모 등등)까지 준비하면 된다. 

계약금 보낼 시기쯤에 왔던 문자. 한푼한푼이 소중하던 때였기에(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계약금 반환에 대한 문구는 더욱 신뢰가 갔다. 

 


계약체결

권리분석이 끝나고 전세대출이 가능한 집인지가 나온다. 불가능하단 결과가 나온다면 눈물을 삼키고 다시 매물을 찾아야한다. 가능할 시 임대인(집주인), 중개사(부동산), LH법무사, 임차인(본인) 이렇게 계약서 쓰는 날을 잡는다. 여기서 한번 더 말하지만 LH의 큰 장점은 사기당할 걱정이 없다는 것... LH에서 법무사분이 오셔서 알아서 서류 처리 해주시고 나는 옆에서 도장만 콕콕 박고 기본임대보증금을 입금하면 된다. 혼자 집계약 같은거 처음 해봐서 엄청 쫄았는데 그럴필요가 하나도 없었다. ㅎ

전세계약이 체결되면 계약일로부터 최소 3주 후에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일과 특약사항(애완동물 금지 등..)과 도배 여부를 결정한다. LH는 지원 받는 기간 중에 1회만 도배가 가능하다. 나는 그래서 도배를 아껴놨었는데 집보러 갔을때 아무리 깔끔해보였어도 도배하는 걸 추천한다.. 그 이유는 2탄에서.. 

 

전입신고, 등본제출

계약 후 잔금지급일(입주일) 전날까지 전입신고를 완료하고 LH에 주민등록등본을 팩스로 제출해야한다. 

안드로이드 팩스앱 바로가기 / 아이폰 팩스앱 바로가기 

 

이 과정까지 하면 입주날까지 목빼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입주

전입신고가 확인이 되면 LH에서 임대인에게 잔금이 지급된다. 반드시 잔금지급일에 입주해야한다. 또 입주 후엔 주소이전과 전출이 절대로 불가능하다. 이렇게 하면 당첨부터 입주까지 3개월의 과정이 끝이 난다. 이렇게 오래걸리니까 집주인들이 싫어해도 이해가 간다. 그러나 임차인들에겐 아무것도 없어도 1억 2천까지 100% 대출이 되는데다가 사기당할 걱정 없는 LH라는 혜택이 매우매우 크기 때문에 기간이 오래걸려도 그러려니 해야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LH로 구한 첫 자취방에 대한 글(집 컨디션, 위치, 도배 등등)은 2탄에서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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